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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지정면 양동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09
등록일
2003.08.06
읍면
지정면
첨부

행정구역상으로는 유곡리에 속하며 옛날 양구란 지명을 쓰기도 했던 마을이다. 보통으로는「양굼」「양곰」이라고 했던 동네인데 마을이 두 뜸을 이루고 있으며 굼턱이란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큰 방천따라 길이 나 있고 안땀과 웃땀 그리고 바깥땀 등 세 뜸으로 이루어진 동네지만 옛날에는 양쪽으로 마주보면서 뜸이 형성돼 있어서 양쪽굼티기 동네라서 양굼티라거나 양곰티란 지명을 썼다는 것이다. 삼걸재 바로 밑에 두집이 있는 곳은 재막골이라 하는데 산고개 재밑에 있는 동네라는 뜻이며 웃땀은 서너집이 살고 안땀도 여남집 바껏땀(바깥뜸)이 다섯집이라 다해야 스무남집 정도이다. 나직한 산을 넘으면 바로 버드실이고 둘막이가 안되었던 시절에는 마을 앞들까지 물이 들었다고 한다. 배껏땀 뒤편을 골안이라 하고 그 옆쪽 골짜기를 무덤골이라고 한다. 재막골이라는 곳에는 큰 신목이 있고 그 밑에는 서낭당(서낭집)당집이 있어서 금기구역으로 삼고 있으며 옛날에는 섣달그믐날이면 아주 성대한 동신제겸 서낭굿을 하였던 곳인데 이름난 무당이나 화랭이가 초청되었다고 한다. 안땀 입구에는 증중추원의관(贈中樞院議官) 통정대부(通政大夫) 연안차공기적비(延安車公記蹟碑)가 서 있고 마을에는 운양재(雲陽齋) 재실 한채가 있다. 이 운양재는 차상중(車尙中)공을 추모하는 재실인데 한때 부자로 알려졌던 분이었으나 재물을 곤궁한 민초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자선을 베푼 분이라고 한다. 처음 밀양 박씨가 들어왔고 이어서 신씨, 차씨가 들어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차씨10집, 신씨, 안씨, 장씨가 각 두어집씩이고 임씨, 노씨가 한집씩 모두 21세대가 살고 있다. 상노인분들은 요즘도 버드실, 양굼, 잣골 등 우리말 지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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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지정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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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